힐링에 대한 불만

요즘 힐링힐링거리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유행어이기에 나도 안쓰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공감은 할 수 없다.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힐링은 그냥 자위같기때문에, 진정한 힐링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노예가 채찍질을 당하면서 피라미드를 만들다 쉬면서 카스, 페북에 
「 인류의 중요한 유산.
 그위에 나는 오늘도 벽돌을 하나 올린다. 지금내가 흘린 땀방울은 훗날 내 후손들의 보물이 되겠지. (예를 들어 유네스코?^0^ㅎㅎ)
휴식시간, 계곡 멀리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힐링힐링~~♡
 (찰칵) 」
하는거나 마찬가지 같다는 거다.
노예는 왕의 무덤을 만들기위해 엄청나게 큰 돌을 옮기며 땀에 쩔어있고, 온몸에 채찍자국이 휘감고있다. 
옆에서는 동료들이 돌에 깔려죽기도 하고, 저쪽에서는 관리가 매서운눈으로 농땡이 부리는 사람이 없나 감시하고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계곡풍을 맞는거랑 ‘힐링’받는거랑 무슨관계가 있다는 말인가?
난 이런 힐링이 무기력해 보이고 무책임해 보인다는 거다.
이러는 사람이 많을 수록 통치자들은 너 기뻐하고, 노예들은 더 깊은 노동의 수렁에 빠지게 되는거다.
저쪽에서는 신경도 안쓰고 있는데,
오직 공기를 맞추기 위해, 또는 왕의 영광을 위해 채찍을 휘두를 뿐인데, 
나혼자서 그들을 용서하고 스스로 힐링을 한다? 

용서, 화해.. 물론 둘다 좋은 개념이다.
그러나 둘다 동등한 위치에 있는 객체간의 용서, 화해가 좋은거지 불평등한 권력의 관계간에서의 용서, 화해는 약자들의 또다른 자위일 뿐이다.
피라미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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